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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중국어도 OPIC이 있다? 오픽 AL 후기 및 공부법

안녕하세요, 테루입니다.

오늘은 오픽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영어를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오픽에 대해서 들어보셨을 거예요.

토익과 토익스피킹 다음으로 많이들 치시는 시험이 바로 오픽이 아닐까요?

 

그런데 여러분, 중국어에도 오픽 시험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중국어를 살려서 취업을 하고 싶으신 분들 중에도 오픽 자격증은 생소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기업에서는 이미 HSK 외에 많이들 인정해주는 자격증이랍니다.

 

그럼 오늘은 오픽(OPIC) 중국어 시험에 대해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오픽이 대체 어떤 시험이고 어떻게 진행되는 시험인지 알려드릴게요!

 

 

오픽 사이트

 

오픽 메인 사이트입니다. 홈페이지 메인에서부터 이미 오픽을 인정해주는 기업 배너가 나오고 있죠?

 

다음은 오픽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오픽 개요를 봐볼게요~

 

 

오픽개요

 

보이시나요? 오픽은 말하기 위주 시험인데요,

스피킹 외에 리딩도 있지만 대부분 오픽 응시자는 스피킹을 목적으로 하시는 것 같아요.

오픽은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등 여러 가지 언어로 되어 있구요.

신기하게도 한국어 오픽도 있답니다. 한국어 오픽은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분들이 많이 보는 것 같아요.

제 중국인 친구들도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친구들은 한국어 오픽에 많이 도전하더라고요.

 

응시료가 좀 세죠? 요즘 자격증 두세 개 따두려면 정말.. 돈이 엄청 깨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취업하면 돌려받는다는 심정으로.. 도전해 보았답니다.

 

 

진행절차

 

오픽은 오리엔테이션이 시간을 조금 많이 들이는데요, 오리엔테이션 시간 내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기반으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이에요.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설문조사'와 '난이도 재조정'!

여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또 설명해 드릴게요~

 

 

 

등급체계

 

그럼 오픽은 평가 등급이 어떻게 나뉘어 있을까요?

 

오픽레벨

 

    AL > IH/IM/IL > NH/NM/NL

   등급은 이렇게 나뉘는데요~ 농담 삼아 NH은 농협 등급 이런 식으로 말하곤 한답니다~ㅎㅎ

 

 

시험일자

 

유의사항과 시험 일정을 확인하실게요~ 오픽은 한 달에 응시 가능한 시험 횟수가 정말 많죠?

사진엔 잘렸지만 아래에도 엄청 많더라구요~

시험 결과도 빨리 나와서 급하게 기업에 제출하셔야 할 때 사용하시기 좋은 것 같아요.

 

 

샘플테스트 배너

 

오픽 사이트에서는 이렇게 언어별로 샘플 테스트도 진행하실 수 있어요.

실제로 녹음도 가능하니까 사전에 연습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요기로!

 

 

 

요런 화면을 보면서 시험 진행하시게 되는데요~

언어마다 실제로 대화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 저 여자분 이름이 달라요!

영어는 에바여서 하이, 에바! 하고 말을 걸어야 한다고 들었구요ㅎㅎ

중국어는 린딴이어서 니하오 린딴! 하고 부르시면 될 것 같아요.

저게 그냥 이미지가 아니라 입이 실제로 움직여요ㅎㅎㅎ

 


자, 그러면 이제 저의 오픽 점수를 공개해볼게요~

 

 

쨘, 작년 말 친 저의 점수는 AL! 가장 높은 등급입니닷ㅎㅎㅎ

성적 확인서는 컴퓨터 출력이 가능한데, 1회 무료, 그다음은 1회당 천 원이라고 하네요.

성적 유효기간은 2년이라서 성적이 필요한 곳에 제출하시기 직전 시험 치시는 거 추천드려요~

 


 

다음은 제가 시험을 치고 난 느낀 점을 말씀드릴게요~

저도 시험을 치러 가기 전 인터넷에서 여러 가지 검색을 해보았는데요.

오픽이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설문조사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시중에 있는 책을 잘 보고 가야 한다, 답변을 잘 정리해서 가야 한다 등등의 말이 있었어요.

 

저도 그렇게 준비했을까요?

답은 아니오입니다.

 

저는 오픽 책을 사지도 않았고, 강의를 듣지도 않았고, 답변을 준비해 가지도 않았어요.

사실 제가 시험에 전략적으로 대비해서 스킬을 익히고 미리 준비하는 타입은 아니거든요.

 

대신에 저는 평소에 준비하던 대로 하자고 생각했답니다.

 

저는 평소에 전화중국어, 중국인 친구와 통화, 위챗을 사용한 채팅을 자주 했어요.

그리고 시험장에 가서 설문조사를 할 때는 진짜 저의 일상과 똑같은 답변에 체크를 했답니다.

평소에 발표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정리한 대본의 일부를 잊어버리면 전부 다 생각이 나질 않고 당황하게 된다거나 하시는 분!
저와 같은 방식으로 시험을 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생각해보세요. 외운 대본과 나 자신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 어떤 것이 더 자연스럽게 들릴까요?

한국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본을 말하는 것보다는 나 자신이 겪었던 일이나 내가 평소 가지고 있던 가치관에 대해 말할 때 자연스럽게 말이 더 길어지게 되죠.

저는 평소 중국인 친구들이나 전화중국어 선생님과 대화를 자주 했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받고 답하는데 익숙했거든요.

그래서 굳이 대본 정리를 하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럽게 대답하려고 노력했어요.

영어도 오픽에서는 자연스러움이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스피킹 시험에서는 정제된 문장을 사용해야 하지만,
오픽은 '음, 내 생각에는 말이지, 아냐 린딴 내가 말했잖아' 하는 식으로 중간중간 자연스럽게 연결해줘도 점수에는 영향이 없는 것 같아요.

 

또 오픽 시험이 저에게 잘 맞았던 이유 중 하나는,
시간을 자유롭게 분배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다른 시험은 모든 문항에 대한 시간에 대체로 일정한 반면에,

오픽은 제가 1번 문제에는 2분, 2번 문제에는 할 말이 많으면 5분 이런 식으로 답할 수가 있어요.

정말 편리하지 않나요?

 

그리고 또 하나, 저는 영어 오픽을 치시는 분들과 같은 교실 안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다른 스피킹 시험을 칠 때는 다들 같은 언어에 같은 속도로 문제를 풀다 보니 너무 신경이 쓰였거든요.

그런데 토익은 대부분 영어를 치시고 중국어는 상대적으로 수가 적다 보니 정말 편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었어요.

 

 

자, 어떠신가요 여러분?

즐겁게 대화하듯 내 생각을 말하고 나오면 자격증이 나오는 시험 오픽!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 오픽 홈페이지 링크 첨부해드려요~

https://www.opic.or.kr/opics/jsp/senior/index.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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